[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자동차 비교평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준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준수한 점수를 획득해 총점 580점으로 비교평가 대상인 스코다 엔야크 쿠페(577점), 제네시스 GV60(576점), 닛산 아리야(537점) 등을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V6는 전기차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103점을 받으며 800V 전력 시스템 기반 E-GMP 플랫폼의 빠른 충전 속도, 월등한 가속 성능 등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제동 시험에서 냉간 33.3m를 기록해 주행성능 부문 최고점인 79점을 받았다. 판매가격, 유지보수, 보증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60점을 획득했다.

아우토빌트는 "EV6의 뛰어난 성능은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이목을 끄는 외장 디자인과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뛰어난 실내 모두 인상적이다"고 평했다.

한편 아우토빌트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아우토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며,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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