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취약층 지원 위해 2200억원 출연
은행권, 취약층 지원 위해 2200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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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층 소액생계비대출·채무조정 협약
이달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달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이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지원 등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200억원을 출연한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이같은 내용의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15일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해 저소득‧저신용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은행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에 3년간 1500억원, 신용회복위원회에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한다. 캠코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과 캠코가 출연한 총 2000억원으로 소액생계비대출 사업을 실시,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이내의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은행권이 출연한 700억원으로 소액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몰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오늘 협약식은 은행권이 준비한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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