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기업銀, CDP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편입
하나금융·기업銀, CDP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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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CDP한국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 IBK기업은행, 현대위아, SK텔레콤, LG이노텍이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고 9일 밝혔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상위 5개만 선정된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KT, 신한금융그룹, 현대건설은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유지했다.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 Water Security'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대상을, SK하이닉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CDP한국위원회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하는 '기후변화 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40개, 물 경영 우수기업 12개 등 총 52개 기업이 수상한다.

CDP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주도해 주요 상장·비상장 기업 및 도시 등에 기후변화, 수자원 안정성, 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수집·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대출 등 금융활동에 반영하는 글로벌 정보공개프로젝트다.

전 세계적으로 CDP Climate Change에 정보를 공개한 기업은 2만개에 달한다. 국내 기업은 CDP한국위원회가 정보공개 대상기업을 시총 기준 200대에서 300대 기업으로 확대하면서 2021년 92개에서 지난해 179개로 급증했다. 공급망 프로그램인 CDP Supply Chain을 통해 공개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462개에 달한다. CDP Water Security는 자발적 응답을 포함해 104개 기업이 응답했다.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은 "CDP를 통한 정보공개 기업의 급증은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 글로벌 기업의 CDP 통한 공급망 관리 등이 더욱 강화됐다는 의미"라며 "이제 CDP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는 기업의 기후·물 등 환경 경쟁력의 척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CDP한국위원회는 환경부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후원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Bloom Hall)에서 '기후변화 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 전략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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