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주택 매매량 '뚝'···전년 대비 42.5%↓
작년 11월 주택 매매량 '뚝'···전년 대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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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작년 11월 주택 매매량이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총 6만7159건으로 전년 동월(11만6758건)과 비교해 42.5% 감소했다. 전달(7만5290건)과 비교하면 10.8% 줄었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다. 3월 10만2000여건, 4월 9만3000여건으로 떨어진 뒤 △6∼8월 8만9000여건 △9월 8만2000여건 △10월 7만5000여건 △11월 6만7000여건으로 계속 줄었다.

수도권(2만6365건)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9% 감소했고, 지방(4만794건)은 46.1%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1141건으로 전월보다 15.7%, 전년 동월 대비 54.1%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018건으로 전달보다는 1.8% 줄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9만2990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6%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2% 늘었다.

이 중 전세 거래량(10만6388건)은 전달보다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각각 늘었다. 월세 거래량(8만6602건)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8.7% 늘었다.

작년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3%로, 전년 같은 기간의 40.5%보다 2.8%포인트(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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