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3270선 턱걸이···코스닥 이틀째 '연고점'
코스피, 기관 '팔자'에 3270선 턱걸이···코스닥 이틀째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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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상한가…금융 대장주·시총 11위
코스피지수 추이
코스피지수 日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이틀째 하락, 3270선 초반으로 밀렸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77p(0.18%) 내린 3270.36으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93p(0.03%) 상승한 3277.06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잠시 3290선 목전까지 올라섰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수급 방향성이 부재하면서 증시는 양보합 흐름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3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닷새 만에 '사자' 전환한 개인은 1915억원, 외국인은 51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274억9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3%)과 전기전자(-0.72%), 화학(-0.70%), 철강금속(-0.56%), 보험(-0.49%), 통신업(-0.31%), 서비스업(-0.31%), 유통업(-0.26%), 섬유의복(-0.24%), 종이목재(-0.23%), 제조업(-0.20%)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의약품(2.74%), 기계(1.04%), 은행(0.97%), 전기가스업(0.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1.67%), 카카오(-2.35%), LG화학(-1.75%), 현대차(-0.22%) 등이 약세였고, NAVER(0.45%),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65%), 셀트리온(0.93%) 등은 올랐다. 

이날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1만6100원(29.98%) 오른 6만98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3만9000원)보다 78.97% 웃돈다. 이에 시총 33조1600억원을 기록, KB금융을 11조4000억원가량 압도하며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다. 동시에 코스피 시총 순위 11위에 올라섰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4곳, 하락 종목이 464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p(0.02%) 오른 1059.80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78p(0.17%) 오른 1061.3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하락 반전한 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0원 내린 달러당 114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6원 상승한 1143.10원에 출발한 환율은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내내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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