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328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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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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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3280선으로 올라섰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82p(0.18%) 오른 3281.9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3p(0.03%) 상승한 3277.06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p(0.78%) 오른 3만506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p(0.60%) 상승한 4429.10로 또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4.58p(0.78%) 오른 1만4895.12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전일과 달리 고용이 견고하고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이 부각,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점과 통과 기대가 높은 미국 인프라투자 관련 법안 의회 표결 등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 3300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249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0억원, 125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708억5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5%)와 의약품(0.94%), 은행(0.94%), 증권(0.73%), 금융업(0.62%), 운수장비(0.47%), 철강금속(0.24%), 보험(0.14%), 제조업(0.15%)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1.09%), 전기가스업(-0.40%), 종이목재(-0.29%), 서비스업(-0.24%), 섬유의복(-0.24%)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1.25%)와 카카오(-1.34%), LG화학(-0.58%) 등이 약세고, NAVER(0.45%),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91%), 현대차(0.67%), 셀트리온(0.37%) 등은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흐름이다.

이날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1만원(18.62%) 오른 6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3만9000원)보다 63.3% 웃돈다. 장 초반 26.63%까지 올라섰다. 이에 시총 30조3600억원을 기록, KB금융을 제치고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다. 동시에 코스피 시총 순위 11위에 올라섰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01곳, 하락 종목이 47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2곳이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닥지수는 1.96p(0.18%) 내린 1057.58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락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1.78p(0.17%) 상승한 1061.32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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