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맞춤형 보험 상품 속속 나온다
'공공데이터 활용' 맞춤형 보험 상품 속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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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6개 보험사, 심사평가원 최종 승인 획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앞으로 보험사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령자·유병력자 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6개 보험사(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보험업계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의 IRB심사를 거쳤으며, '공공데이터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연구, 모델개발 등을 위해 공공데이터 이용을 신청해 승인 받게 됐다. IRB란 생명윤리법에 따라 특정 연구가 윤리적·과학적으로 타당한지 여부 등을 심의하는 절차를 말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어 모델개발시 호주 등 해외 자료를 이용했으며, 이로 인해 우리 소비자에 맞는 건장보장 모델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기존 보험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고령자·유병력자 등을 위한 모델개발을 중점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거나 보장시에도 보험료가 높았던 질환 등에 대한 정교한 위험분석을 통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일본, 핀란드,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희귀질환 보장 강화, 헬스케어 산업 성장 등 효과가 확산 중"이라며 "공공데이터 활용의 긍정적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델개발 과정에서 보험업계 및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보험업권 빅데이터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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