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주권 확립과 글로벌 성공에 역량 결집"
원희목 "제약주권 확립과 글로벌 성공에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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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백신·치료제 개발지원, 대통령 직속 보건산업 컨트롤타워 요청 
27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올해 목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27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원희목 회장이 온라인으로 2021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목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안정공급 시스템을 정립해 제약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정부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과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다. 

27일 원 회장은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자력으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주권 실현과 글로벌 성공시대는 2021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이자 존재 이유"라며 "보건 안보 강화와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 환경 혁신 4대 과제 실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완제의약품 자급률 74%로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의약품 부족 현상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16%에 그쳤다. 이에 협회는 2000개 원료 성분 중 국산화가 시급한 성분 200개를 선정해 5년 후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 회장은 국산 신약 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융복합 혁신 의료제품 관련 규제 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엔 과감한 투자와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그는 "융복합과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도전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 과학도 발맞춰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충분한 가치 보상을 통해 투자 확대와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선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 회장은 일관성 있는 집중지원을 위해선 대통령 직속 보건산업 육성 컨트롤타워를 설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와 보조를 함께하는 중장기 보건산업 육성법을 세우고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완수까지 정책을 통할하는 사령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제약산업의 특성상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일관성 있는 집중지원을 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 보건산업 육성 총괄 컨트롤타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인해 발생하는 제약업체의 손실 보상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발비 때문에 중도 포기하지 않고 결실을 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신종플루 때도 국내 회사가 백신을 개발했으나 신종플루 확산세가 꺾이고 나서는 투자와 재고에 대해 완전한 손실이 났다"며 "이런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고, 정부도 손실보상 책임을 지겠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회장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유럽연합(EU) 거점 국가에도 제2의 KPBIC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MIT 산학협력프로그램(ILP) 컨소시엄 참여와 영국 생명과학연구소 연계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가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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