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A시장 거래금액 47조5715억···전년比 15%↑
지난해 M&A시장 거래금액 47조5715억···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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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M&A거래소)
M&A유형별 M&A 건수.(표=한국M&A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이뤄진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금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M&A거래소(KMX)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체결된 M&A 거래금액은 47조5715억원으로 전년(41조3798억원)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주권상장회사 29조8774억원(62.8%), 비상장 주요기업 17조6941억원(37.2%)을 기록했다.

M&A유형별 M&A 금액은 주식양수도 20조2677억원(42.6%), 중요 영업양수도 14조 9825억원(31.5%), 합병 9조7882억원(20.6%) 순으로, 주식양수도(59.1%), 합병(14.5%), 제3자배정 유상증자(10.5%) 순인 2019년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해당기간 M&A거래건수는 720건으로 전년(731건) 대비 1.5%(11건) 감소했다. 이중 주권상장회사는 323건으로 전년(313건) 대비 10건(3.2%) 증가했고, 비상장 주요기업은 397건으로 전년(418건) 대비 21건 감소했다.

M&A유형별로는 주식양수도 306건(42.5%), 합병 266건(36.9%), 제3자배정 유상증자 94건(13.1%) 순으로 건수비중 높아 주식양수도(42.5%), 합병(33.7%), 제3자배정 유상증자(15.5%) 순으로 건수비중 높은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M&A 건수 기준으로 2019년과 2020년 주요기업들은 주식양수도, 합병, 제3자배정 유상증자 순으로 M&A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주권상장회사는 합병, 주식양수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순이었고, 비상장 주요기업은 주식양수도, 합병, 제3자배정 유상증자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MX는 "지난해 M&A 건수 감소는 신종 코로나 여파, 순조롭지 못한 브렉시트, 미국·중국 간 무역 분쟁 여파, 홍콩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 되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에따라 기업 신규투자가 위축되고 기업 매도·인수 측이 향후 추이 관망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글로벌 M&A시장 부진에 따라 국내 M&A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여파 등으로 그 동안 위축된 글로벌 M&A시장 여건이 최근 다소 완화되면서 기업이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M&A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며 "글로벌 M&A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해 3, 4분기 들어 급증하는 등 국내 M&A시장에도 M&A 건수는 점차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대비 주요기업의 M&A 건수 감소에도 M&A 금액이 증가한 것은 중대형 규모 M&A 추진 건수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중요 영업양수도에서 초대형 M&A가 추진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빅딜'로 꼽힌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두산그룹 구조조정 등은 대부분 하반기에 체결됐다.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조3104억원에 인텔의 옵테인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했다. 그룹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두산그룹도 두산인프라코어·솔루스·모트롤BG사업부 등 주요 계열사 매각을 지난해 하반기에 단행했다.

M&A 건수 집중 업종 없는 가운데 소프트웨어(12.4%), 부품∙소재∙화학(10.6%), 정보통신∙영상∙컨텐츠(10.1%) 등 3개 업종 건수비중이 10%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통신∙영상∙컨텐츠 등 7개 업종은 건수가 증가하고, 농수산∙식품 등 7개 업종은 건수가 감소했고, 건수 증감이 두드러지는 업종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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