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계약 체결
현대중공업그룹,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계약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주 기종 중 하나인 DX225LC 굴착기 모습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수주 기종 중 하나인 DX225LC 굴착기 모습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를 8500억원에 인수한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국내 1위, 세계에서는 7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법인의 독립경영체제를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R&D) 부문 등을 강화해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형 기계에, 현대건설기계는 지게차와 산업 차량 등 초대형 기기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국 등 주요 국가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하고, 3분기 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국내 최정상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기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두 회사가 세계시장에서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기술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