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반도체 실은 새해 첫 수출 화물기 띄웠다
아시아나항공, 반도체 실은 새해 첫 수출 화물기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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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수송 등 화물영업 강화에 집중"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백신을 탑재한 특수컨테이너를 화물기에 싣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백신을 탑재한 특수컨테이너를 싣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새해 첫 수출 화물기를 중국에 띄우며 올해 첫 운항을 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첫 수출 화물기인 OZ987(B747)편이 오전 4시 1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5시 15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항공편에는 국내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및 전자장비 관련 화물 81여 톤(t)이 탑재됐다.

이날 수출 화물의 탑재를 담당한 김종우 아시아나항공 과장은 "새해를 맞아 아시아나항공의 첫 수출 화물 탑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새해에는 모두가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해 자유로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세계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국경봉쇄 및 입국제한 조치의 여파로 여객 운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불황을 겪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여객 매출이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여파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화물수송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통한 실적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저온 물류 시스템 '콜드 체인' 구축 △전담 테스크 포스(TF) 구성 및 특수 장비 확충 △백신 운송 표준절차 제정 △인천화물터미널 특수컨테이너 충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백신 수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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