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거센 매도에 급반락···2600선 붕괴
코스피,  外人 거센 매도에 급반락···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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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4조 '팔자'···개인은 2.2조 '사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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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이 2조원 넘게 팔아치운 영향으로 급반락해 2590선으로 후퇴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2.11p(1.60%) 내린 2591.34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60p(0.55%) 상승한 2648.05에 출발하며 3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가를 터치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한 영향으로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늘려나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며 "외국인이 반도체와 금융, 철강 등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군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매매추체별로는 외국인이 2조403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급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2만1905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도 막판 '사자' 전환하며 20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조43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35%)과 증권(3.32%), 보험(-3.30%), 은행(-3.27%) 등 금융업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건설업(-2.67%), 철강금속(2.13%), 전기전자(-2.07%), 의료정밀(-2.03%), 전기가스업(-1.69%), 기계(-1.66%), 화학(-1.58%) 등도 내렸다. 다만 종이목재(9.27%)가 급등했고, 운수창고(0.42%), 통신업(0.42%), 의약품(0.3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20%)가 사흘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바이오로직스(-1.63%), NAVER(-2.46%), 삼성SDI(-3.27%), 카카오(-1.34%) 등도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1.80%)과 현대차(0.28%)는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1곳, 하락 종목이 511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6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55p(0.06%) 오른 886.11로 장을 마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일보다 5.09p(0.57%) 오른 890.6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해 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30원 내린 110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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