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 직접금융 20.7조 '19.7%↑'···주식·회사채 모두 증가
10월 기업 직접금융 20.7조 '19.7%↑'···주식·회사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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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52.5% 급증···금융채·ABS 발행 확대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내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내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회사채 모두 두 달 연속 전체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20조6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7조2834억원)과 비교해 19.7%(3조401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발행 월별 추이(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 월별 추이(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은 1조2399억원(10건)으로, 전월(20건·8129억원) 대비 건수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규모는 52.5%(4270원)억원 늘었다. 기업공개(IPO)가 6건으로 절반 감소했지만, 코스피시장의 대규모 IPO(빅히트엔터테인먼트, 9626억원)로 발행액은 4349억원 급증한 1조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선 피플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등 5곳이 IPO에 나섰다. 

다만 유상증자는 1679억원(4건)으로, 전월(1759억원, 8건)보다 4.5%(79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 1건, 코스닥 시장에서 정다운, 에스와이 등 2건, 비상장법인 1건(드림라인)의 유상증자가 진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4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6조4705억원)과 비교해 18.1%(2조974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회사채가 2조8490억원, 30건으로 전월(3조7600억·37건) 대비 24.2%(9110억원) 감소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1~5년 중기채(2조4590억원)·5년 초과 장기채(3900억원) 위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 'A' 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전월(17.1%)보다 37.4%p 확대된 54.5%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201건, 13조895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2조7714억원(24.9%)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1조6000억원(10건)으로 전월보다 68.4%(65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도 45.3%(1조5496억원) 증가한 4조9676억원(27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이 51.1% 늘어난 4조8176억원, 지방은행은 34.8% 줄어든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8.5% 증가했다. 증권사는 4700억원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기타금융사는 각각 4300억원, 2818억원, 3300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7001억원(115건)으로 전월보다 70.2%(1조1136억원) 증가했고,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은 8980억원(8건)으로 2.4%(225억원) 늘었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회사별로 우리은행이 1조447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발행했다. 이어 △하나은행(1조4400억원) △국민은행(1조300억원) △신한은행(9000억원) △현대캐피탈(7400억원) △우리카드(6100억원) △신한카드(6000억원) 등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10월 말 회사채 잔액은 568조2184억원으로 전월(559조7909억원)보다 1.5%(8조4275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9월 1880억원 순상환에서 10월 7602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23조1160억원을 기록, 전월(124조7576억원)과 견줘 1.3%(1조6416억원) 감소했다. CP가 39조1184억원으로 0.5%(1943억원) 늘었고, 단기사채도 83조9977억원으로 2.1%(1조835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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