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11월 16%↑···'연말 랠리' 이어질까
'파죽지세' 코스피 11월 16%↑···'연말 랠리'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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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外人 러시 등 상승 재료 많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연고점 행진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말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코로나19 백신과 외국인 증시 유입 등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상승 전망이 우세한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7일 2633.4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말(2267.15)와 비교해 16.1% 급등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패닉장 직후 회복기인 지난 4월(10.9%)보다 5%p 더 높아, 연내 월간 최다 상승 달이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018년 1월 29일·2598.19)를 2년 10개월 만에 경신한 데 이어 26~27일에도 잇따라 다시 고점을 갈아치웠다.

12월에도 이달 증시를 끌어올린 재료들이 가시화되면서 연말 랠리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내달 1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월 14일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소멸하고, 대규모 경기 부양책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외국인을 끌어들였던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미국의 최대 소비 시즌인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그동안 닫혔던 지갑이 열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만 이달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 요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코스피에서 7조3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2013년 9월(7조6362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매수세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

또 개인들은 2008년부터 13년간 12월에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낮아진 영향 등으로 지난해 12월에는 3조8000억원을 내다 팔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코스피가 12월에 상승한 것은 10년 중 4차례였고, 6번은 하락했다. 반면, 1월은 6번 상승하고 4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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