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상승
코스피,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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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7.59p(1.18%) 오른 2370.90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01p(0.77%) 오른 2361.32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큰 폭 상승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4.98p(2.06%) 급등한 2만748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92p(1.78%) 오른 3369.16에,  나스닥 지수는 202.96p(1.85%) 상승한 1만1160.5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민주당이 이회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에 배팅하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달러 약세,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전일 선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66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29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00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98억6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서비스업(1.89%)과 의약품(1.88%), 운수장비(1.72%), 음식료업(1.77%), 비금속광물(1.18%), 통신업(1.18%), 화학(0.96%), 종이목재(0.74%), 철강금속(0.77%), 의료정밀(0.40%), 제조업(0.58%), 건설업(0.58%)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0.25%), 전기전자(-0.21%), 전기가스업(-0.1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0.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2.43%), NAVER(1.24%), LG화학(0.76%), 현대차(1.76%), 셀트리온(2.70%), 삼성SDI(1.31%), 카카오(2.8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8%)는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71곳, 하락 종목이 14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79p(0.95%) 상승한 826.25를 가리키며 사흘째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7.58p(0.93%) 오른 826.04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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