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18주 만에↓···서울 전세는 68주째 올라
강남 아파트값, 18주 만에↓···서울 전세는 68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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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 하락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 달 이상 거북이 걸음으로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에 변화가 일고 있다. 매수세가 줄어들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급매물 위주로 주택이 거래되고 강남구는 1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8주째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승 추이는 19주째다. 수도권(0.07%)과 지방(0.11%)에서는 모두 상승폭이 소폭 오르면서 전국(0.09%)에서도 상승폭이 뛰었다.

크게 보면 지난주와 다를 것 없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듯 보이지만, 강남구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6월 둘째 주(0.02%) 상승 전환한 뒤 1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7.10 부동산 대책, 8.4 공급대책 등 정부의 연이은 정책으로 보유세 부담이 확대되면서 호가가 다소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소폭 올랐고, 서초·강동구는 보합(0%)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관악구가 봉천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서구는 염창·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는 당산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지역으로는 노원구가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으며, 중구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중랑구는 상봉·신내동 위주로 뛰었다. 마포구는 지난주 상승에서 이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25개지역구별로는 △중구(0.02%) △노원구(0.02%) △관악구(0.02%) △용산구(0.01%) △성동구(0.01%) △광진구(0.01%) △동대문구(0.01%) △중랑구(0.01%) △강북구(0.01%) △도봉구(0.01%) △은평구(0.01%) △서대문구(0.01%) △양천구(0.01%) △강서구(0.01%) △구로구(0.01%) △금천구(0.01%) △영등포구(0.01%) △동작구(0.01%) △송파구(0.01%) 등 19곳이 상했다. △종로구(0%) △성북구(0%) △마포구(0%) △서초구(0%) △강동구(0%) 등 5곳에서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강남구(-0.01%)는 유일하게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 안정화 대책 및 코로나로 비롯된 경기 위축 우려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저가나 소형 위주의 아파트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잠실 대규모 단지에서도 실거래와 호가가 다소 내려가는 등 매수 문의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세종(0.27%) △울산(0.26%) △대전(0.24%) △대구(0.22%) △부산(0.18%) △강원(0.14%) △경기(0.10%) △충남(0.10%) △인천(0.08%) △전북(0.08%) △전남(0.07%) △충북(0.03%) △광주(0.02%) △경남(0.02%) △서울(0.01%) △경북(0.01%) 등 16곳에서 상승했으며, △제주(0%)는 유일한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8%)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셋값의 오름세는 지난해 7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뒤 68주째 이어졌으며, 전국(0.16%) 상승폭도 수도권(0.16%)과 지방(0.16%)의 상승폭 오름세에 따라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종(1.37%)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 위주로 뛰면서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 전셋값은 올해 누계로 현재까지 37.99%나 뛰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46%) △대전(0.28%) △강원(0.24%) △인천(0.23%) △충남(0.20%) △경기(0.19%) △충북(0.16%) △부산(0.15%)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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