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끌고 '야구' 밀고···컴투스, 2분기 전망 '화창'
'서머너즈 워' 끌고 '야구' 밀고···컴투스, 2분기 전망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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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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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컴투스가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에 힘입어 2분기 양호한 실적 예상되고 있다.

1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최근 한달)은 각각 1660억원,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6%, 19.2% 증가할 전망이다.

호실적은 컴투스의 효자게임 '서머너즈 워'가 견인했다.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지난 4월 6주년 이벤트와 맞물려 휴면 유저들이 컴백하며 최근 3년내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김동희 매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서머너즈 워의 매출액은 1012억원으로 일평균 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일간 순이용자(DAU)는 지난해 3분기 80만명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올해 2분기 110~120만명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도 15% 이하로 유지되며 수익성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야구 개막 지연으로 인해 1분기 부진했던 '컴투스 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도 매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2분기 전체 매출 실적에 보탬이 됐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 역시 마찬가지로 연초 업데이트와 마케팅 효과로 4월 약 100억원 수준의 최대 월 매출을 경신해 일매출 3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는 프로야구 개막 전 최대 매출을 달성 한 것으로 5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업계에서는 하반기 컴투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 2분기 서머너즈 워의 최고 매출 달성으로 인해 지적재산권(IP)의 건재함을 확인했고, 또 이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먼저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4분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또 컴투스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개발 중에 있다. 이 게임은 내년 초 출시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서머너즈 워 IP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1년가지 가파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8월부터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SWC) 2020이 시작돼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인데, 이 대회 기간에 서머너즈 워: 백년 전쟁의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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