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본사 BGF리테일, 한전 상대로 '전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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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CDC 옥상에 태양광발전소 준공···사업성 검증 뒤 전국 30여 물류센터로 확대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CDC)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사진=BGF리테일)
충북 진천군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CDC)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편의점 씨유(CU) 본사 비지에프(BGF)리테일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 판매한다. 1일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군 중앙물류센터(CDC)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7월부터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진천 중앙물류센터 옥상 유휴공간 9000㎡(2700평)에 태양광 모듈 2400장을 설치했다. 설계와 시공은 한화큐셀이 맡았다. CDC 태양광 발전소에서는 연간 최대 1200메가와트시(M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년 동안 약 1400명이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수준이다. BGF리테일은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성을 검증한 뒤 전국 30여 물류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 이유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추가 수익을 거두면서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는 CU의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약 15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11월에 개장했다. 규모는 대지면적 2만7196㎡(약 8200평), 연면적 5만8446㎡(약 1만7680평)다. 

송재국 BGF리테일 SCM실장은 "CDC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30여 곳 물류센터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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