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선물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23일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 법인 SSG닷컴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선물하기 전문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엔 전년대비 43.2%, 이달엔 50%까지 뛰었다. 주 이용자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 출생자)로 20대와 30대가 70%를 차지했다.
선물하기 매출 상위 100개 상품을 살펴보니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을 위한 홈테인먼트(집을 뜻하는 홈과 즐거움·오락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는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첫 손에 꼽힌다. SSG닷컴 쪽은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며 게임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향기를 선물하는 사람도 늘었다. 특히 록시땅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와 조 말론의 꽃 향기 방향제(디퓨저) 등과 같은 봄 계절과 어울리는 향 구매가 두드러졌다.
한동훈 SSG닷컴 플랫폼기획담당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며 구매 패턴 또한 수백만원 상품부터 몇 천원 교환권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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