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 사망사고 3명···국토부, 집중점검 실시
지난달 건설 사망사고 3명···국토부, 집중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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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2020년 1월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 등 3개사 현장에서 3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호반산업이 인천 검단신도시 AB15-2블럭에서 짓고 있는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호반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25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의 인천 송도 타임스퀘어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보건설의 서울 가산2차 하우스디 와이즈타워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각각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7~12월 5개월간 24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회사에서 시공 중인 총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벌점 140건을 포함한 총 773건의 지적(현장 당 평균 2.46건) 등 기존 정기점검보다도 높은 강도로 진행되고 있다.

점검은 도로·철도·공항·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며,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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