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세계 최대 IT쇼 CES 2020···'AI·로봇·8K' 미래기술의 향연
'미리 보는' 세계 최대 IT쇼 CES 2020···'AI·로봇·8K' 미래기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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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나흘간 라스베이거스서 진행...세계 155개국·4500여 기업 참여
삼성·LG전자 등 국내 기업 활약 기대···스마트홈 솔루션, 혁신기술 소개
기업인들 대거 현장 행보···두산, 카카오프렌즈, 서울반도체 등 첫 참가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매년 초 한 해를 관통하는 IT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CES 2020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와 샌즈 엑스포 등지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155개국, 4500여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CES에서 펼쳐질 미래 기술들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는 로봇·인공지능(AI)·8K TV 등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스마트홈과 자율주행 등을 구현하는 AI·IoT·로봇 기술 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공개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공개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미국 내 연구개발조직이 진행해온 AI 프로젝트 '네온(Neon)'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AI 플랫폼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인간 수준의 AI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네온은 아직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이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AI·IoT 등 신기술을 통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담은 삼성전자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2016년 AI·IoT 기술을 접목해 첫 선을 보인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푸드 AI'를 적용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제공,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더 간편해진 식료품 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AI 플랫폼을 강조한 'LG 씽큐 존'을 구성한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LG 씽큐 홈'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 등으로 구성된다. 진화(Evolve), 접점(Connect), 개방(Open)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AI를 적용한 냉장고 'LG 인스타뷰 씽큐'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아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방법을 추천하고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 △전면 투명 디스플레이 △노크온 기능으로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LG전자, 레스토랑 운영 위한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공개 (LG전자)<br>
LG전자, 레스토랑 운영 위한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공개 (LG전자)

올해 CES에서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 로봇 기술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이미 CTA는 이번 CES 2020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과 집단에서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용 로봇'과 원격 수업은 물론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교육용 로봇', 소매 판매 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테일 로봇'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CES에서 웨어러블 로봇 'GEMS' 등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각각 주방과 청소를 보조하는 삼성봇 셰프과 삼성봇 클린의 최신 버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도 삼성봇 셰프의 요리 장면을 시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직접 국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셰프봇'을 처음 선보였던 LG전자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 집안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등을 최초 공개한다.

아울러 지난 CES의 주인공이었던 TV 부문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올해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지난해 마이크로 LED TV '더 월',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등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양사는 '8K TV'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올해 한층 진화한 8K TV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은 새로운 8K TV와 관련 콘텐츠 업체 제휴 등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하이얼·하이센스·TCL 등 일부 중국 제조사들도 8K TV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K그룹이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참여한다. 사진은 CES에 참가하는 SK그룹 부스 모습. (사진=SK그룹)
SK그룹이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참여한다. 사진은 CES에 참가하는 SK그룹 부스 모습. (사진=SK그룹)

한편 올해 행사에는 국내 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되고, 이들이 내놓을 볼거리도 기대된다. 매해 CES의 대표 부스로 꼽히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참가한다. 웅진코웨이, 한글과컴퓨터그룹, 팅크웨어 등 중견·중소기업도 부스를 마련한다.

기존에 참여한 적 없는 국내 기업들의 참가도 예상된다. 두산그룹, 카카오프렌즈, 서울반도체 등은 CES에 처음 참가한다. 또 일부 중소 업체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꾸리는 공동관을 통해 CES에 참여한다.

국내 기업인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들이 직접 현장 행보에 나선다.

이 밖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 부처 장관들도 CES를 참관 예정이다. 서울시가 25개 스마트업과 함께 CES에 참여함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도 스마트시티 소개를 위해 CES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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