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임원인사·조직개편···"지속성장체제 확립 중점"
오리온, 임원인사·조직개편···"지속성장체제 확립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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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연구소장, 사장 승진시키고, 부문제 대신 '대팀제' 도입
이승준 오리온 한국 법인 사장. (사진=오리온)
이승준 오리온 사장. (사진=오리온)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오리온그룹이 이승준 부사장(한국 법인 연구소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조직을 부문에서 '대팀'으로 바꾼다. 23일 오리온은 이런 내용이 담긴 내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승준 사장은 승진과 함께 글로벌연구소장으로 선임됐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사장은 상품개발팀장과 중국 법인 연구개발(R&D)부문장을 지냈다. 2015년 한국 법인 연구소장을 맡은 뒤 '꼬북칩',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치킨팝' 등을 히트시켰고, 2017년부터 글로벌 R&D를 총괄해왔다. 

박성규 전무(재경부문장)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박 부사장에 대해 오리온은 "2015년 입사한 뒤 재경업무를 총괄하며 효율 경영 체제 기반을 구축해 그룹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한 김재신 연구소장이 선임됐다. 박종율 상무와 허철호 상무는 각각 러시아 법인과 오리온제주용암수 대표이사를 맡는다. 

중국 법인(광저우·셴양 공장)에선 현지인 공장장이 배출됐다. 중국인 공장장은 오리온이 현지 사업을 시작한 1993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조직개편의 뼈대인 대팀제 도입 이유로 오리오은 업무 효율성 제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꼽았다.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지원본부'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16부문 60팀이었던 한국 법인 조직은 4본부 17팀으로 바뀐다. 중국·베트남·러시아에선 법인 상황에 맞춰 4~2개 본부 체제로 개편됐다.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해 오리온은 "성과주의 원칙 아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체제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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