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탈수 증세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퇴원했다.
1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을 퇴원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거소로 돌아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되어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올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겼다. 이후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 7월 2일에도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신 명예회장은 불안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았다. 케모포트는 약물 주입과 수혈, 채혈을 위해 체내에 삽입된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올해 나이는 97살이다. 하지만 실제 태어난 해는 192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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