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사회공익 힐링승마' 보호관찰 청소년 정서 변화 확인
마사회, '사회공익 힐링승마' 보호관찰 청소년 정서 변화 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감능력·사회성 등에서 변화···재범 방지 효과 톡톡
보호관찰청소년 발표회.(사진=한국마사회)
보호관찰청소년 발표회.(사진=한국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회공익 힐링승마'가 보호관찰 청소년 정서 변화에 톡톡히 이바지하며 재범 방지에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경기 과천 본사에서 개최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효과성 연구 발표회'에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힐링승마'를 한 후 공감능력과 사회성 등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법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5월 부터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정규 과정을 편성하고 EAL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AL 프로그램은 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코치 주관으로 말 행동, 말 끌기 등 지상활동과 기승활동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진행 후 청주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공감능력, 자기통제력, 사회성 향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마사회는 연구 결과 보호관찰 청소년의 공감수준과 사회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강습 전 낮은 공감수준이 충동성 등과 위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강습 후 공감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관련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장기적으로 자기통제력, 사회적 기술 수준 등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마사회는 전했다.

마사회는 이미 EAL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관과 방역 종사자 대상 연구 결과에서 트라우마 증상, 스트레스, 우울 수준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청소년 범죄는 사소한 비행에서 시작하여 성인 범죄자로 재범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