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형·임지원 금통위원 '금리동결' 소수의견
이일형·임지원 금통위원 '금리동결' 소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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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일형, 임지원 금융통화위원이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한국은행은 이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어 3개월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25%로 2년만에 역대 최처수준으로 돌아왔다.

이날 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은 4대 2의 의견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8월 금통위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지난달 공개된 '제16차 금통위 의사록(8월 30일)'에 따르면 금리인하 의견을 낸 조동철, 신인석 위원 외 금리동결에 표를 던진 위원들도 '경기하방'을 걱정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한 위원은 "세계경제의 불안에 따라 국내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전망에도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투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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