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애경산업이 올 2분기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 발표에 장 초반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터치했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애경산업은 전장 대비 1000원(3.59%) 떨어진 2만685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2만6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만9066주, 거래대금은 16억5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골드만삭스, 한국투자증권, 삼성,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573억원,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도 각각 71.5%, 79.3% 급감한 61억원, 34억원을 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 매출액 721억원(-24.7%), 영업이익 45억원(76.7%)으로 매출 하락폭이 컸던 가운데, 마케팅 투자 비용도 증가하면서 이익은 더욱 크게 감소했다"며 "채널별 매출액 성장률은 홈쇼핑 22%, 면세점 -25%, 수출 -35%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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