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실적 기대치 큰 폭 하회···목표가↓"-한화證
"애경산업, 2분기 실적 기대치 큰 폭 하회···목표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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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해 2분기 화장품 사업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케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외형 성장 회복이 가시화되면 기업가치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다.

손효주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573억원,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도 각각 71.5%, 79.3% 급감한 61억원, 34억원을 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 매출액 721억원(-24.7%), 영업이익 45억원(76.7%)으로 매출 하락폭이 컸던 가운데, 마케팅 투자 비용도 증가하면서 이익은 더욱 크게 감소했다"며 "채널별 매출액 성장률은 홈쇼핑 22%, 면세점 -25%, 수출 -35%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수출과 면세점 매출액은 1분기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로 4~5월 선제적으로 물량을 제한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향후 실적 반등을 위해선 외형 성장 회복이 관건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애경산업은 최근 중장기 성장을 위해 국내에서 히트한 'Age 20’s'의 판매를 중국현지 판매처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중국 영업망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의 시행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매출로 연결 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외형성 장이 안정적으로 가시화될 시 기업가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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