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화장품 부진에 2분기 실적 '주춤'
애경산업, 화장품 부진에 2분기 실적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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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1억원,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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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애경산업이 화장품 사업 탓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73억원으로 9.7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79.33% 줄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2.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61억원으로 2.1%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상반기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줄었다. 매출 1618억원도 8.8% 준 수치다. 

애경산업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판매 물량 제한으로 중국 채널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1743억원, 64억원으로 각각 5.1%, 44.8%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 성장에 더불어 섬유유연제, 염모제 같은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늘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고 올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채널 다변화와 운영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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