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파이낸스 포럼 축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금융인력에 기술분야 전문가 키워야"
[2019 서울파이낸스 포럼 축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금융인력에 기술분야 전문가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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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기술이 금융을 주도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변화하는 금융의 미래를 위해서는 금융인력 육성 정책에서 기술분야의 전문가를 키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29일 '금융사-스타트업·벤처 윈윈 혁신금융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서울 파이낸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민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회사의 CEO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비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회사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금융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두고 금융과 기술이 주도권을 다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금융의 AI 발전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10년전까지만해도 홍콩에 뒤쳐졌던 중국금융은 챗봇 등 기술로 미뤄볼때 지금은 앞섰다고 할 수 있다"며 "홍콩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언어선택부터 최소 5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중국에서는 몇마디 말만 해도 문자로 전환, 컴퓨터가 바로 서비스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프랭키 청 샤오아이(Xiao-i)투자부문 대표에 따르면 차이나 머천트 뱅크(China Merchants Bank)는 콜센터 인력 9500명을 AI로 대체했다. 챗봇이 하루 195만콜을 상담하면서 98%의 정확도를 보였다.

민 위원장은 혁신금융에 대해 "무엇보다도 모든 대출과 투자가 금융기관없이 연결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금융거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빅데이터, 비계량정보 등을 활용한 심사 기법과 다수 투자자의 집단지성은 기존에 취급하기 어려운 중금리대출, 동산담보대출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금융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혁신금융과 관련한 규제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현장에서는 신용정보법, P2P법, 자본시장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의 통과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은 하루하루를 절박해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P2P금융은 가이드라인이 준비돼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업체의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업계 전반의 신뢰도 저하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위해 제도를 더 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업계에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여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의 축사 전문

안녕하세요. 국회 정무위원장 민병두입니다.

“우리는 은행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기술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 “앞서 가는 은행이 되기를 원한다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빨리 디지털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회사의 CEO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비를 위해 ICT 기술 기반의 회사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이 오고 있습니다. 금융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두고 금융과 기술이 주도권을 다투는 시대가 옵니다.

은행이 기술을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핀테크가 아니라, 기술이 금융을 주도하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금융의 미래를 위해서는 금융인력 육성 정책에서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경제현장에서는 신용정보법, P2P법, 자본시장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의 통과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하루하루를 정말 절박해 합니다.

AI가 금융을 지배할 것입니다. 프랭키 청 Xiao-i투자부문대표가 전하는 중국 금융 AI의 발전은 충격적입니다. China Merchants Bank는 콜센터 인원 9500명을 AI로 대체했습니다. 챗봇이 하루 195만콜을 상담하고 98%의 정확도를 보입니다. SF express는 1800명의 콜센터직원을 챗봇으로 대체했으며 90%의 정확도로 하루 18만건을 처리합니다. 중국에서 이런 사례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이내에 'cost center'라고 불리는 call center를 흡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직원들은 재교육을 통해서 영업파트 등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홍콩에 뒤졌던 중국금융이 지금은 앞섰다고 할 수 있는 첫째 지표가 챗봇이라고 하는데, 홍콩에서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언어선택부터 최소 5단계를 거쳐야만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몇 마디 말만해도 이것을 문자로 전환, 컴퓨터가 이를 파악해서 바로 서비스로 연결한다고 합니다.
투자자문 로봇어드바이저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현금없는 사회 cashless와 AI금융이 지배적인 조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과 AI가 손잡고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6년말 6000억원에 불과했던 대출규모는 2018년말 약 5조원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관련된 개인 투자자자도 2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규모에 걸 맞은 법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P2P업체의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업계 전반의 신뢰도 저하를 막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근거 법률 부재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대출과 투자가 금융기관 없이 연결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금융거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차입자에게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빅데이터, 비계량정보 등을 활용한 심사 기법과 다수 투자자의 집단지성은 기존에 취급하기 어려운 중금리대출, 동산담보대출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금융확장을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저신용층,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암호든 중앙은행 디지털이든 지금의 송금과 결제의 방식은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각 못할 혁신이 생길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생산적 금융, 혁신적 금융 주제로 세계적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제도를 더 빨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초고령 시대에 금융업계에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여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출해야 합니다.

창간 17주년을 기념한 <2019 서울파이낸스 포럼>을 축하드리며, 오늘 논의가 스타트업·벤처 등의 기술기업과 금융사 간 상생과 시너지로 발전하는데 되길 기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9. 5. 29.
국회 정무위원장
민 병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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