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권역 공유오피스 수용규모 3년간 '4배' 증가
서울, 핵심권역 공유오피스 수용규모 3년간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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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분기 공유오피스 보고서 공급비율 그래프. (사진= 체스터톤스 코리아)
2018년 4분기 공유오피스 보고서 공급비율 그래프. (사진= 체스터톤스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 핵심권역 공유오피스 수용규모가 3년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서울 핵심권역 일반 상업지역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권역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은 2015년 8000명에서 지난해 4분기 4배 늘어난 3만2000명으로 집계됐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공유오피스 공급량은 연평균 6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서울의 20명 미만 사업체 종사자수는 약 240만명(추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공유오피스 공급량으로는 1.8%만 수용이 가능해 수요대비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분기 기준 서울 핵심권역의 공유 오피스 평균 가동률은 82.4%, 권역별 공유오피스 가동률 중에서는 CBD(도심권역)가 84.2%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월 사용료는 1인당 51만8000원으로 기록됐다. 그 중 GBD(강남권역)의 평균 월 사용료가 5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전세계적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업조직의 양적·질적 변동성 증가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가 △소규모 조직을 위한 오피스 공간 부족을 꼽으며 서울 핵심 권역의 연면적 1만5000평 이상의 공유오피스를 운영할 경우, 임대 전용 면적 당 1.84배 더 높은 매출을 만들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성식 체스터톤스 코리아 이사는 "자사 공유오피스 보고서는 임대인 및 건물주에게도 유용하면서 국내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자료를 국내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공유오피스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으로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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