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硏 "공급 부족…올해도 서울 집값은 오른다"
주택금융硏 "공급 부족…올해도 서울 집값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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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 전경.(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전국 집값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한 공급부족으로 서울 집값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결산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47만가구로 그 중에서도 서울이 6만3000가구, 전체 인·허가 물량의 13%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금융연구원은 여전히 서울의 양적, 질적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 서울의 주택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내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주택인허가 물량이 서울 지역에서 전년동기와 비교해 46.2% 감소한 4만8000가구를 기록했다"면서 "분양주택 공급감소로 서울집값에 대한 상승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종합부동산세가 개편 △공정시장가격 비율 상향조정 △다주택자·임대사업자 금융 및 조세 강화 등 수요억제 측면의 정책이 구체화돼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의 상승폭이 둔화됐고 올해에도 집값은 상승하지만 그 폭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서울과는 반대로 지방 주택시장은 올해도 시장전망이 밝지 않다는 전망이다. 

방 연구위원은 "지방 주택시장의 경우 분양위주 주택공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나 입주물량 집중에 따른 수급조정과 기반산업 위축으로 생산가능인구 유출이 확대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거제, 울산, 창원을 비롯한 경상권 중심으로 지역 경기회복을 바탕해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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