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8%↓'···7주째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 '0.08%↓'···7주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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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로 관망세 확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강북구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11월 2주차부터 꺾이기 시작한 서울 집값이 3기 신도시 발표 등으로 하방압력이 여전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0.08%)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동을 제외한 동남권에서 모두 0.1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 4구 아파트 값은 이번주 0.14% 하락해 전주(-0.14%)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2주째 강남구(-0.21%)의 하락폭이 0.2%대를 넘어섰고 송파구(-0.15%) 서초구(-0.12%), 강동구(-0.06%)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양천구(-0.17%) △구로구(-0.15%) △강서구(-0.11%) △용산구(-0.1%) △동대문구(-0.08%) △노원구(-0.08%) △서대문구(-0.06%) △마포구(-0.06%) △종로구(-0.04%) △중구(-0.04%) △관악구(-0.04%) △성동구(-0.03%) △광진구(-0.03%) △성북구(-0.03%) △은평구(-0.03%) △금천구(-0.03%) △영등포구(-0.03%) △중랑구(-0.02%) △동작구(-0.02%) △도봉구(-0.01%) 등 20개 대다수의 지역구에서 내림세를 보였고 오직 강북구(0%) 만이 보합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과 더불어 9.13 대책 등 정부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 하방압력이 여전해 모든 구에서 하락 내지 보합을 보였다"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관망세로 거래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울산(-0.24%) △충북(-0.23%) △경남(-0.22%) △경북(-0.15%) △강원(-0.1%) △부산(-0.09%) △충남(-0.09%) △제주(-0.09%) △서울(-0.08%) △전북(-0.08%) △경기(-0.06%) △세종(-0.01%) 등 12개 지역에서 하락했고 △전남(0.01%) △대구(0.02%) △인천(0.03%) △광주(0.11%) △대전(0.13%) 등 5개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9%) 및 서울(-0.11%)은 하락폭 유지, 지방(-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4%), 대전(0.14%), 전남(0.03%) 등은 상승, 충북(-0.38%), 울산(-0.24%), 경남(-0.1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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