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5주 연속 하락···'관망세' 이어져
서울 집값 5주 연속 하락···'관망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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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집값 하락세가 5주째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는 유지됐고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지난 주 0.06% 하락폭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서울 동남권 하락세가 여전히 도드라지는 가운데,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 하락해 전주(-0.14%)보다 0.05% 축소됐다.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 중 유일하게 강남구(-0.14%)와 송파구(-0.11%)가 전주 대비 0.10% 이상 하락했고 서초구(-0.05%)와 강동구(-0.05%)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용산구(-0.06%) △성동구(-0.06%) △동대문구(-0.06%) △구로구(-0.06%) △동작구(-0.06%) △광진구(-0.05%) △도봉구(-0.05%) △노원구(-0.05%) △금천구(-0.05%) △성북구(-0.04%) △양천구(-0.04%) △중랑구(-0.03%) △영등포구(-0.03%) △관악구(-0.03%) △강서구(-0.02%) △은평구(-0.01%) △마포구(-0.01%) 등 21개 대부분의 지역구가 내림세를 보였다.

종로구‧중구‧강북구‧서대문구 등 4개 지역구가 보합(05%)을 보였고, 서울 시내에서 집값이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9.13 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시장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망세가 이어져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세를 유지했다"면서 "강남구의 경우 서초구 내 정비사업 진행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대전(0.17%) △광주(0.09%) △제주(0.07%) △전남(0.06%) △인천(0.03%) △대구(0.03%) △세종(0.03%) 등에서 상승했고 △경기(-0.01%) △서울(-0.05%) △전북(-0.09%) △부산(-0.1%) △강원(-0.11%) △충남(-0.12%) △경남(-0.16%) △충북(-0.17%) △경북(-0.17%) △울산(-0.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8%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8%) 및 서울(-0.06%), 지방(-0.07%)은 모두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0.78%), 대전(0.06%), 광주(0.05%) 등은 상승, 울산(-0.30%), 충북(-0.22%), 제주(-0.2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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