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한 채' 효과...서울 아파트값 20%대↑ vs 6개 광역시 1%대↑
'똑똑한 한 채' 효과...서울 아파트값 20%대↑ vs 6개 광역시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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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6개 광역시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 (사진= 경제만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과 6개 광역시 간 아파트값 상승률의 차이가 올해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집값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1~11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0.86%로 나타난 데 반해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평균 1.39%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영등포구(27.7%)와 가장 낮은 울산 북구(-8.8%)를 비교하면 36.6%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지난 2014~2015년 서울·광역시 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 차이는 3~5% 수준이었지만 2016년부터 서울이 격차를 벌리기 시작해 올해 서울과 광역시간 격차는 19.5%로 크게 벌어졌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울산 북구 화봉동에 위치한 '화봉 휴먼시아 3단지'의 전용면적 84.95㎡ 거래가격은 올해 초 2억8600만원에서 11월 2억1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24.13%(69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아파트' 전용 94.13㎡ 거래가격은 지난 2월 12억3250만원에서 10월 16억원에 거래돼 29.82%(3억6750만원) 상승했다.

서울의 집값이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다보니 거주하지 않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관할 시도 외 거래량은 730건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2500건으로 전년대비 242%나 증가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아파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정부가 일방적인 규제가 아닌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으로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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