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강남권 이어 송파구도 하락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강남권 이어 송파구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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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송파구 낙폭↑…서초구, 4주 연속 '보합'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침체 국면에 돌입했다. 매주 상승폭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하락세로 돌아서는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05%)보다 0.02%p 하락한 0.03%로 집계됐다. 강북권은 0.07%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은 0.04%에서 0.02%로 반토막났다.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은 0.04% 떨어지며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송파구는 0.04% 하락했으며, 서초구는 4주 연속으로 제자리걸음했다. 이밖에 강북구와 광진구, 용산구, 중구, 중랑구, 강동구, 금천구 등도 보합(0.0%)에 머물렀다.

그나마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곳은 도봉구(0.10%)와 구로구(0.07%)다. 도봉구는 여전히 매물이 귀한 창동, 방학동 위주로 소폭 상승세를 지속했고, 구로구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강북 우선개발, 동북선 경전철 등 지역 개발 기대감이 있는 노원구(0.06%)와 신림선 경전철 교통호재가 있는 관악구(0.05%)도 가격 상승세가 유지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안정대책과 대출 규제,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가 위축됐다"면서 "지역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타 지역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 인식으로 실입주 수요가 있는 곳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 팔달구(0.16%)와 고양 덕양구(0.15%)가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대량 입주물량이 몰려있는 안산 상록구(-0.42%)와 인천 연수구(-0.05%)는 급매 위주로만 거래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으로 집계됐다. 5개 광역시는 0.04% 오른 가운데 광주가 0.21% 올랐고, 대전과 대구는 각각 0.14%, 0.04% 뛰었다. 울산(-0.20%)과 부산(-0.03%)은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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