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체감경기 '한겨울'…12월 전국 HBSI 전망치 54.7
주택사업 체감경기 '한겨울'…12월 전국 HBSI 전망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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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겨울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1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54.7을 기록했다. 전월 전망 대비 7.3포인트(p) 올랐으나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11월 실적치(67.3)와 비교하면 12.6p 낮아졌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앞으로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는 대전(83.3)과 인천(82.2), 광주(80.6) 등이 80선, 서울(73.3)과 세종(77.7)이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47.8)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해 전국에서 주택사업 여건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2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84.2, 재건축 84.2, 공공택지 84.2로 집계됐다. 지방의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전망치는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에는 못 미쳤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HBSI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으나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비수기 진입과 맞물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사업여건 악화에 대비한 컨티전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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