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어디?…대형건설사 '물밑 각축전'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어디?…대형건설사 '물밑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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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6구역·강남구 대치쌍용1차…현대·GS·대우 등 '눈독'
경기도의 한 신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진희 기자)
경기도의 한 신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예년에 비해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정부의 규제로 정비사업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업성이 우수한 서울의 사업지가 시공사 선정을 연이어 앞뒀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몇몇 대형건설사들이 물밑작업에 나서면서 각 사업장에선 소리없는 경쟁이 한창이다.

10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인가 승인을 받은 방화6구역은 강서구 방화동 608-97일대 3만1450㎡규모다. 방화뉴타운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사업속도가 빠르고 마곡지구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이곳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방화뉴타운에 위치한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6구역은 재개발 추진 속도가 빠른 만큼 물건이 예전에 동났다"면서 "몇달 전부터는 대형건설사 관계자들이 나와 동태를 살피고 가곤 한다"고 귀띔했다.

강남구 대치동에서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쌍용1차도 시공권 쟁탈전이 이르면 10월부터 시작된다. 은마아파트와 인접한 데다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대치쌍용1차는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마쳤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현재 630가구에서 총 1105가구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입지가 좋은 만큼 대형사들의 눈치싸움도 시작됐다.

우선 지난 6월 대치쌍용2차의 시공권을 거머쥔 현대건설은 1차 재건축을 통해 이 일대를 '디에이치'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쌍용2차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대결한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140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을 추진 중인 은평구 갈현1구역은 연내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규모가 큰 만큼 다수의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작구 흑석11구역과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건설사들이 시공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2년 7월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동작구 흑석11구역은 현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8만6000㎡ 부지에 지상 최고 20층, 1457가구를 신축할 예정인 이 곳은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2300가구 규모의 새 단장을 도울 시공사를 연내 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수주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탁월한 서울지역 정비사업지는 중요한 먹거리"라면서 "올 상반기는 수주전이 조용히 흘러가는 분위기였다면 하반기엔 작년처럼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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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2018-08-10 09:01:07
지에스는 무조건 피하세요

정지성 2018-08-10 08:50:52
부실공사의 대명사 GS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걸러라 까딱하면 포항자이 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