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여전사, 레버리지 비율 줄었지만 자산건전성 유의해야"
한은 "여전사, 레버리지 비율 줄었지만 자산건전성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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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월 금융안정보고서>
"고수익자산 늘어
감독당국, 자산 분류기준 강화할 것"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6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사 및 캐피탈사의 최대 레버리지는 2011년말 각각 13.6배, 13.1배에서 2016년말에는 5.4배, 9.8배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자산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저금리 및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출 등 고수익자산을 늘리는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회사는 전체 자산대비 할부대지급금 비중이 2012년말 30.0%에서 2016년말 27.2%로 2.8%p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고금리 카드론 비중은 6.7%p 상승(22.2% → 28.9%)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자동차금융 및 내구재 할부금융 등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서도 자산대비 대출 비중이 같은 기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7%p 상승(34.7% → 36.4%)했다.

업권별 레버리지 규제 배수는 신용카드회사가 6배 이내, 캐피탈사가 10배 이내다.

한국은행은 저신용 차주 대출 등 위험자산을 늘려온 여전사의 경우 금리가 상승될 경우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감독당국은 신용카드사의 고위험대출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및 캐피탈사의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강화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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