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이틀째 고전 속 2050선 후퇴
코스피, 삼성전자 이틀째 고전 속 20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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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삼성전자가 2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205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05p(1.01%) 밀린 2054.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 폭을 늘리며 2050선 중반대까지 내렸다.

전날 뉴욕 증시는 에너지주가 유가 하락에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7p(0.19%) 높은 2만90.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2p(0.02%) 상승한 2293.08에, 나스닥 지수는 10.67p(0.19%) 오른 5674.2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외국인 등의 차익 실현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지수가 힘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22억원, 기관은 438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쏟아진 물량은 개인이 흡수하며 1440억원 엉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809억66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증권업(-1.69%)를 필두로 철강금속, 건설업, 음식료업,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제조업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유통업, 금융업, 은행, 서비스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의 낙폭이 크다. 다만, 통신업은 유일하게 0.25% 소폭 강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 국면이다. 삼성전자가 1.24%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우도 1.73%나 빠졌다. SK하이닉스(-0.94%), 현대차(-0.72%), NAVER(-0.88%), 한국전력(-1.45%), 삼성물산(-1.56%), 현대모비스(-1.23%), POSCO(-1.12%), 삼성생명(-0.45%)도 마찬가지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34p(0.55%) 내린 605.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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