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리아 사태 우려에 하락마감
뉴욕증시, 시리아 사태 우려에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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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미국의 시리아 내전 군사개입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70.33포인트(1.14%) 떨어진 1만477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9.05포인트(2.16 %) 하락한 3578.52를,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6.30포인트(1.59%) 떨어진 1630.48을 각각 기록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 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군사적 개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서방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며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사태를 둘러싼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예상치를 2.5포인트 상회한 81.5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6월 S&P·CS 20대 대도시 주택가격도 전년대비 12.07%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유럽증시도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9% 하락한 6440.97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DAX30 지수는 전장대비 각각 2.42%, 2.28%씩 급락해 3968.73, 8242.5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FTSE300지수는 전장대비 1.53% 내린 1204.76에, STOXX 600지수는 1.8% 하락한 299.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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