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폭 넓혀 소비자와 ‘상생’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국내 신용카드의 종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운영 중인 카드 종류만 1만 가지가 넘는다.
다양해진 카드만큼 소비자들도 현명해졌다. 이제 신용카드 단 한 장만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4개의 카드를 쓰고 있다. 자신의 소비패턴과 맞는 특화카드는 물론이고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카드 등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번갈아 쓰는 고객이 늘고 있다.카드업계의 성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니다.
소비자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소통을 통해 '입맛'에 맞는 카드를 앞다퉈 출시함으로서 양과 질을 동시에 잡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만큼이나 각 카드사들이 내놓은 서비스도 다양하다.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플라스틱 카드하나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카드가 얼마나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카드사들은 이처럼 카드상품을 다양하게 분화함으로서 과다 사은품 증정 등을 방지하면서도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을 모집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역시 소비자들도 카드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데 됐다.
이른바 카드사와 소비자의 상생구도가 열린 것이다.이처럼 카드는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카드사들은 쇼핑, 교육, 여가, 금융,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카드를 출시하는 한편, 제휴사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7개 전업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SK·현대·KB국민) 등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오픈하는 등 특화된 포인트적립에 대한 카드사들의 대응도 분주하다.이에 본지는 각 카드사들이 어떤 카드 상품을 대표적인 특화카드로 추천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수많은 카드 가운데 어떤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는 소비자들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