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할 의사를 내비쳤다.

김 총재는 21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 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위원회에서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도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올해 국내 경기지표가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수치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4.5%, 물가 상승률은 3.5%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 우리 신한 기업 하나 산업 외환 한국씨티 농협 수협 등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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