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국내포털 전략 3타수 1안타?
트위터 국내포털 전략 3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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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가 국내 서비스 본격화를 위한 행보를 개시하면서 국내 포털 3사와 잇단 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트위터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는 이날 오후 한남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을 방문, 제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윗 정보들이 다음의 실시간 이슈 서비스인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노출되며 다음을 통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다음은 또 이달 중 트위터와 요즘을 연동해 한 서비스에 글을 남기면 양쪽에 동시에 등록되는 기능, 요즘에 트위터의 팔로워를 초대하는 기능 등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윌리엄스는 이날 오전 NHN과 SK커뮤니케이션즈도 방문해 업무 제휴를 논의했다.

다만 NHN 및 SK컴즈와는 업무 제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네이버와 네이트에 트위터의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대신 싸이월드 등 이들 포털의 핵심 콘텐츠 DB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NHN 관계자는 "이번 방문 이전에 이미 트위터에서 서면을 통해 업무 제휴를 요청해 왔다"면서 "양측 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 제휴를 맺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논의의 문을 열어놓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포털 3사와의 제휴 외에 국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19일 오전 장충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어 서비스 등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KT와도 접촉해 트위터 데이터베이스(DB)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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