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으로 '후퇴'…기관 매도 '발목'
코스피, 2070선으로 '후퇴'…기관 매도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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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장초반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209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가 투신권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4(0.24%) 내린 2077.6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2096.65까지 치솟으며 전날 세웠던 역대 최고치를 단숨에 돌파했다.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이틀 연속 순유출된 가운데 투신권 매도가 크게 늘었다.

외국인은 331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527억원, 개인은 90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23%  올랐고 화학(1.06%), 비금속광물(1.05%), 보험(0.67%) 등이 강세였다. 반면 금융지주사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금융,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조선주 강세로 2% 넘게 올랐고 현대차, 하이닉스, 삼성생명, LG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한국전력, SK에너지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3.83(0.73%) 오른 527.6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 다 6.4원 내린 1119.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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