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긴축에 '눈치보기'…보합권 등락
코스피, 中긴축에 '눈치보기'…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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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타진중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남짓 하락한 2024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12%) 오른 2031.99에 거래되고 있다.

연말 휴장과 배당기준일을 사흘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해지며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중국이 예금·대출금리를 인상하며 추가 긴축움직임에 나서자 투심이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의 추가긴축 움직임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만큼, 외국인과 기관은 이번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며 지수를 떠받히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7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149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둔화시키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팔고 외국이는 사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약 2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기계,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22%)를 비롯해 포스코(-0.61%), 현대모비스(-1.04%), LG화학(-0.66%), 기아차(-0.77%), 한국전력(-0.9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중공업(0.44%), 신한지주(1.13%), KB금융(1.88%), 삼성생명(1.3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며 500선 안착을 시도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31%) 오른 501.1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5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3분 현재 11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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