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합병호재 '北이 걸려'..약세
LG화학, 합병호재 '北이 걸려'..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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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LG화학이 합병호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리스크에 따른 전반적 지수 하락에 약세다.

2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8500원(2.19%) 내린 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북 리스크가 LG화학의 LG폴리카보네이트 합병 호재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을 막았다.

지난 17일 LG화학은 LG폴리카보네이트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화학은 LG폴리카보네이트를 100%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발행의 실질적 효과 없이 무증자 방식에 의한 합병 비율 1:0(존속회사 : 소멸회사)으로 합병한다.

LG화학측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직 통합을 완성함으로써 시장 지배력 및 사엽 경쟁력 강화'가 이번 합병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LG화학 합병 소식이 현재 북 리스크에 따라 주가에 미반영되고 있지만 분명 호재라고 지적했다.

KB투자증권 이인재 연구원은 "LG화학 합병 소식은 주가에 호재로 판단되지만 이날 연평도 사격에 따른 북 리스크에 따른 전반적인 지수 악화 영향을 받고 있다"며 "LG화학의 4분기 실적 악화 우려 역시 주가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LG폴리카보네이트 인수는 장기적으로 양사간 재무적인 유연성을 확보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LG폴리카보네이트가 최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유망한 업종 주력 업체인 만큼 장기적으로 LG화학에 긍정적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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