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업뱅킹시스템 업그레이드
은행권 기업뱅킹시스템 업그레이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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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등 기업자금관리시스템 구축
기업과의 관계강화 통해 시장공략 나서.


은행권이 기업인터넷뱅킹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보다 나은 기업 자금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업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업뱅킹서비스는 기업과 은행을 연결해 자금수납 및 지급업무를 전자적 방식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뱅킹서비스는 2003년말 현재 15개 국내은행 및 4개 외국계은행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기업수는 31만 6천여개에 달한다.

또 2003년중 이용실적은 3억4886만건이며, 자금이체가 2억 2358만건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하고 있다. <표 참조>

최근 은행권이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의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것은 기업금융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통해 기업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기업금융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경 기업 인터넷 전용 프리미엄 뱅킹 서비스인 ‘사이버 브랜치’를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되는 프리미엄 뱅킹에는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서비스인 대량 자금이체 및 조회에 종합 자금관리 서비스(CMS·Cash Management Service)가 추가된다.

국민은행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내세우는 것은 1000억원 이상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 자금관리서비스인 ‘사이버 브랜치’.

‘사이버 브랜치’란 기업의 상품구매와 판매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관리를 기업 내부 전산망에 설치해 자금이체 대출, 어음추심 과정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5월부터 기업고객을 위한 종합CMS시스템 구축에 나서 종합CMS시스템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으며, 기존 프리미엄 뱅킹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국민은행은 9월말까지 기업고객을 위한 각종 자금관리시스템 및 추가시스템을 오픈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현재 몇몇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미 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향후 기업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ERP전문 솔루션업체인 프리첵과 함께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웹ERP와 그룹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SMB(Small and Medium Bussiness)네트워크 서비스를실시하고 있다.

SMB네트워크는 중소기업의 체계적 정보관리를 위해 인사·급여·회계·구매·생산 및 영업 업무를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ERP와 회사내 사원간 웹메일·사내게시판·각종 전자결재 등 임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는 그룹웨어를 별도의 프로그램 구매나 다운로드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기업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은행도 지난 7월 기업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 16만여개의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금융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인카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스템도 시행하고 있으며 증명서 및 확인서도 인터넷뱅킹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한글로만 서비스하던 기업인터넷뱅킹을 영문 버전도 지원, 그동안 언어 장벽으로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외국 법인도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반의 아키텍처를 도입해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토탈 금융서비스인 ‘기업인터넷뱅킹’을 새롭게 구축해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한미은행도 기업용 통합 인터넷 뱅킹 서비스인 ‘CAT-i PRO(Cash and Treasury-Internet)’를 내놓고 기업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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