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금융지주사 준비 '박차'
대구銀, 금융지주사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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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은행 본점 건물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 통해 조직설계 마무리
여신지원본부 신설 계획…영업·리스크관리 중점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대구은행이 금융지주사 예비인가 허가를 앞두고 지주사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연내에 예비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거치게 되면 'DGB금융지주(가칭)'으로 전환한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 측은 성공적인 지주사의 조기 정착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화한다는 취지로 글로벌 전문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로부터 조직 컨설팅을 받아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주사 설립 초기에 자회사관리, 연구소, IR, 홍보 등을 지주사 하에 편입하고, 향후 자회사 간 코스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IT, 구매, 연수 등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은행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후계 양성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기존 본부를 2~3개그룹으로 편성해 본부 간 시너지를 제고하는 '그룹장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영업활성화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여신지원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고객 점접 확대를 위한 채널혁신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조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내년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지역민의 금융 서비스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지주사와 대구은행의 선진화 된 조직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지방은행 민영화를 앞두고 지주사 설립의 핵심인 조직 설계를 마무리함에 따라 경남·광주은행 민영화를 위한 준비도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입장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공동의 상생경영을 구현해 대표 지방은행으로서 대구은행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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