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한미, 제3자 인수 배정방식으로 통합
씨티-한미, 제3자 인수 배정방식으로 통합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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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도가 8330억원...브랜드 네임- 은행명 통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간의 국내지점 통합은 씨티그룹 뉴욕본사에 대한 제3자 인수 배정방식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신주발행을 제3자인 씨티그룹에 일괄배정하고 뉴욕본사가 전체 신주에 대한 인수자금을 한미은행에 지급하는 제3자 인수 배정방식을 통해 씨티 국내지점에 대한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국내 지점 국내지점의 영업권을 한미가 인수하는데 대한 ‘영업권인수대금’을 시티그룹에 지급, 증자를 통해 동원한 자금은 다시 씨티그룹으로 회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은 영업권인수대금 산정시 영업권 프리미엄은 고려하지 않고 장부가만을 산정키로 했으며 국내 지점의 모든 자산 부채, 계약관계, 영업 등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가격은 8천3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대한 제3자배정 인수 배정방식을 통한 증자를 거쳐 조달하는 자금 또한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3자 배정방식을 취하면 모회사 입장에서 세재혜택과 함께 인수대금이 다시 본사로 귀속되는 등의 유리한 점이 많아 자회사간 합병 시 자주 활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이달 15일까지 통합은행의 명칭과 브랜드 네임을 확정할 예정이나 아직까지 브랜드 네임과 은행명을 일치시킨다는 방침만 수립돼 있으며 구체적인 결론은 이번주중 이뤄진 예정이다.

아울러 시티-한미은행의 통합본점은 현 한미본점으로 확정돼 기업금융과 자금부 본부로 사용하고 서울시티지점은 소비자금융본부로 활용하거나 법인 존속기간중 여의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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