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대량환매 직격탄…10개중 4개社 적자
자산운용사, 대량환매 직격탄…10개중 4개社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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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2010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당기순이익은 22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전년동기 22.6% 급감했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펀드 대량환매로 운용보수가 높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감소하 반면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상반기 8664억원이었던 영업수익은 올해 상반기 6% 감소한 814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비용은 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76개 자산운용사 중 평균 당기순이익 29억9000만원을 상회한 회사는 17개사였고 30개사(39.5%)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낸 회사 중 11곳은 2009년 이후 설립된 신생 운용사였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9.8%로 전분기말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NCR 150% 미만으로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 자산운용사는 없었다.

아쎈다스자산운용은 3286%로 NCR이 가장 높았고 피에스자산운용은 169.7%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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